"퀄리티스타트지만 잘한 것 아니다."
LG 트윈스 임찬규가 시즌 2번째 승리를 따냈다.
임찬규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앞세워 팀의 11대8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등판 승리 후 개인 2연패를 당했던 임찬규는 이날 승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임찬규는 경기 후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줘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타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전력 분석 파트와 좋았을 때의 투구폼을 보며 많은 고민을 했는데, 도움이 됐다. 사실 원하는대로 볼이 안들어가 조금 흥분했는데 다음에는 잘 조절하겠다. 오늘 퀄리티스타트는 기록했지만 잘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음 투구 땐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