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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원우 감독 "윤성빈의 호투 덕분에 박빙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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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롯데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겨이서 1-4로 뒤진 9회초 이대호의 동점 2타점 안타와 민병헌의 역전 희생번트, 이병규의 쐐기 스리런포가 작렬하며 8대4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주 4경기서 3승1패를 기록하며 꼴찌 탈출에 대한 희망을 보였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선수단 모두가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라면서 "끝까지 경기를 박빙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윤성빈의 호투 덕분이다. 어려운 팀 상황과 힘든 상대로 좋은 피칭을 했다"라고 윤성빈을 칭찬. 이어 "이병규의 홈런과 민병헌의 스퀴즈 번트가 승리를 가져왔지만 무엇보다 이대호가 본인 다운 활약을 한게 고무적이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