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앞으로가 기대된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2연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KT는 1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해 첫 승을 따낸 더스틴 니퍼트와 장단 21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 속에 12대4로 대승했다. 이날 NC 선발이 상승세를 타던 왕웨이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KT의 힘이 더 셌다. 특히, 이해창이 왕웨이중에게 첫 피홈런을 안기는 등 4안타 4타점 쇼를 펼쳐 영웅이 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니퍼트의 첫 등판에서 초반 볼이 높게 형성돼 다소 불안한 모습으로 출발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구속과 밸런스가 안정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데 기대가 된다"고 말하며 "타자들이 최고참 니퍼트의 이적 후 첫 승을 돕기 위해 하나로 뭉쳐 팀워크를 발휘해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