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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최순호 감독 "상대 승리 의지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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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2연패를 당했다.

포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6라운드 맞대결에서 1대2로 패했다. 전반 8분 김승대의 골로 앞서갔지만, 서울의 파상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로써 포항은 2연패와 함께 시즌 3승1무2패(승점 10점)가 됐다.

최순호 포항 감독은 경기 후 "원정 경기 승리를 위해 많이 준비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경기에서 상대의 절실한 승리 의지에 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정팀으로서 많은 찬스보다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연결시키는 게 중요했다. 하지만 두 번의 찬스가 거의 완벽하게 무산됐다. 그러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후반 39분에는 제테르손의 오른발 슛으로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공격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최 감독은 이에 대해 "이미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받아 들여야 한다. 신중하게 잘 판단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날 포항은 서울의 전방 압박에 당황한 모습이었다. 최 감독은 "상대 팀의 압박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노력하고 있다. 후반전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빌드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계속 요청을 하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정신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해결해야 하는 게 숙제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2연패는 크게 문제 될 것 없다"고 말했다.상암=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