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대체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 거야!"
'대군-사랑을 그리다' 윤시윤-주상욱이 역모설계도 한가운데서 날선 대치를 선보여 핏빛전투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제작 예인 E&M, 씨스토리/이하 '대군')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왕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이다. 윤시윤은 사랑과 가족을 지키려 형을 대적하는 서열 3위 은성대군 이휘 역을, 주상욱은 '제 2의 이방원'을 꿈꾸는 서열 2위 진양대군 이강 역을 맡아, 무결점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7일(오늘) 방송될 '대군' 11회 분에서는 윤시윤과 주상욱의 핏빛 전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역모 대치'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극중 이휘(윤시윤)는 이강(주상욱)이 판을 짠 '역모설계'에 제대로 걸려 '역도'로 몰린 상황. 강은 자신의 팔에 칼자국을 내면서까지 휘를 향한 함정을 팠고, 휘는 꼼짝할 수 없는 궁지에 몰린다. 휘가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애기왕을 부둥켜안고 있자 강은 "은성을 추포해야 합니다"라며 휘를 향해 살기를 내뿜고 휘는 "대체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 거야!"라며 억울함을 포효한다.
더욱이 지난 10회분에서 강은 자객단을 동원, 휘와 성자현(진세연)의 혼례식장을 칼부림 난장으로 만든 것은 물론, 자객의 입에서 "은성대군의 사주다"라는 말을 얻어내자 만족스러운 웃음까지 지었던 터. 과연 궁지에 몰린 휘의 앞날은 어떻게 될 지, 강의 계략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두 사람의 처절한 핏빛 전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윤시윤과 주상욱의 '역모 대치' 장면은 지난 3월 27일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한 '문경새재'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치밀한 역모계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두 왕자가 그야말로 '격돌'을 하는 장면. 지속적으로 증폭되던 갈등이 터트려지는, 강렬한 장면이기에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긴장감 속에 촬영을 준비해 나갔다. 또한 윤시윤과 주상욱은 평소와는 달리 말수를 줄이고 감정선을 다잡으면서 몰입, 열의를 불태웠다.
특히 윤시윤과 주상욱은 큐사인과 동시에 카리스마를 분출, 현장을 압도했다. 윤시윤은 궁지에 몰린 휘의 분노를, 주상욱은 살기어린 강의 욕망을 완벽하게 표현, 보는 이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제작진은 "사활을 건 '역모 모함'이 시작되면서 극강의 갈등을 향해 치닫는 스토리, 긴박감 넘치는 장면을 통해 강한 몰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더욱 흥미진진해질 '대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최근 10회 시청률이 전국 2.9%, 수도권 3.0%(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 TV조선 드라마 역사상 '역대급 시청률' 드라마로 등극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의 반응 역시 뜨거운 상황. '대군' 커뮤니티 생성 및 VOD 판매가 상승,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단품 VOD로는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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