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배영수가 4회를 넘기지 못하고 대량실점하며 조기강판 당했다.
배영수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8안타 3볼넷 4탈삼진 8실점했다.
1회와 2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배영수는 3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볼넷 후 김사훈에게 좌측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손아섭의 안타로 3루까지 간 김사훈이 김문호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아 실점이 늘어났다.
4회에는 대량 실점을 했다. 안타 3개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놓인 배영수는 이병규에게도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1실점했다. 이어 손아섭에게 좌측 담장을 맞추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을 더하고 송은범과 교체됐다.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안타와 야수 실책, 몸에 맞는 볼까지 내주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배영수의 실점은 8점으로 늘어났다.
대전=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