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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발 스튜핏"…'영수증2' 장위안, 친구♥도 대륙 스케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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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생민의 영수증2' 장위안이 '마당발 스튜핏'으로 등극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에는 권혁수와 장위안이 출연했다.

이날 공감요정으로 재출연한 권혁수는 SNS 사진 속 소비 내역을 공개했다. 권혁수는 볼링공 사진에 대해 "옆 라인에 사는 류준열이 불러서 나갔더니 볼링공을 맞춰줬다"며 "그거(볼링공) 때문에 더 친해졌다. 류준열이 혼자 치는 것보다 누군가 재미 들게 하는 보람을 느끼고 싶어 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권혁수는 그 덕에 볼링 프로그램에 섭외까지 됐다고. 이에 김생민은 "그게 소득으로 자리 잡은 거 아니냐. 류준열 선견지명 그뤠잇을 준다"고 감탄했다. 또한 권혁수는 류준열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했고, 티켓에 이어 밥까지 얻어먹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류준열 옆 라인에 살고 싶다"며 부러워했고, 김생민은 "류준열 감사 그뤠잇"이라며 말했다. 류준열은 영수증 최초 지인 수상을 하게 된 반면, 권혁수는 쓰리 콤보 스튜핏을 받았다. 볼링을 칠 때 입기 위한 트레이닝복 구입과 소녀시대 수영에게 커피차를 보냈기 때문. 결국 권혁수의 "요거트 뚜껑을 안 핥고 버려도 되냐"는 초반 목표에 대해 김생민은 "당분간 계속 해야 될 거 같다"고 단호박 진단을 내렸다. 또 송은이와 김숙도 "정신 못 차렸다. 허세로 가득 찼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출장 영수증'에는 장위안이 외국인 최초로 출연했다. 장위안은 자신의 집을 찾은 김생민과 송은이, 김숙에게 웰컴 푸드를 대접했다. 장위안은 보이차에 이어 "밥 먹을 때 비벼 먹는 중국 소스"라며 취두부를 건넸다. 이에 김숙은 "지금 뭐가 지나갔냐. 누가 코를 확 때린 느낌"이라고 충격 받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만성 비염인 송은이만 유일하게 아무렇지 않은 듯 뚜껑까지 열고 취두부의 냄새를 맡았다. 그러나 그 순간 송은이는 코가 뚫린 듯한 표정을 지었고, 이를 본 김숙은 "비염을 이겨냈다"며 환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위안은 "취두부는 건강에 좋다. 먹을 수 있으면 선물로 옥석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생민은 떠밀려서 가장 먼저 취두부에 도전했고, 다소 힘든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송은이와 김숙은 바로 기권을 선언해 폭소케 했다.

이날 장위안은 "돈 개념이 없다"며 "결혼 위한 자금 모으기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장위안의 소비 패턴은 자신 보다는 주로 친구를 위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자신을 위한 소비는 영수증 최초로 등장한 문방사우, 불교용품 구입 정도. 장위안은 자신이 계속 사는 외식비 지출을 줄이려면 친구를 만나지 말라는 진단을 받자 "친구 안 만나는 것보다 차라리 돈 쓰는 게 나을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친구가 우리 집에 오면 내게 영광이 있다"는 중국 격언까지 언급하며 못말리는 친구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중국의 대 명절 춘절때는 조카 용돈과 친구 선물 등에 엄청난 지출을 해 김생민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결국 장위안은 남은 스튜핏까지 모두 얻으며 '마당발 스튜핏'을 받았다. 김생민은 "장위안은 서비스하는 것에 중독됐다. 모든 서비스를 끊어라. 그러면 결혼 비용 마련이 가까운 곳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