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마바이크 감독(네덜란드 출신)이 호주 국가대표팀 데뷔전에서 졸전 끝에 완패했다. 4실점 역전패했다.
호주(FIFA랭킹 37위)는 24일(한국시각)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발 스타디온에서 벌어진 노르웨이(57위)와 친선경기에서 1대4로 졌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대비하고 있는 호주는 노르웨이전에서 전반 19분 어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후 재앙이 닥쳤다. 수비진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노르웨이 공격수 올라 카마라에게 해트트릭을 얻어 맞았다.
호주는 전반 36분 카마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리고 후반 3분 레지니우센에게 결승골, 후반 12분 카마라에게 세번째골, 후반 추가시간 네번째골을 내줬다.
마바이크 감독은 데뷔전에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에 나붓, 2선에 레키-어빈-페트라토스를 세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무이와 제디낙을 투입했다. 백전노장 팀 케이힐은 벤치에 앉았고 출전하지 않았다.
호주는 온두라스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어렵게 러시아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호주는 28일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호주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프랑스, 덴마크, 페루와 같은 C조에 속해 있다. 험난한 조별리그가 될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