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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 박보검X해결사 윤아, '효리네2'의 든든한 직원케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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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성실한' 박보검과 '해결사' 윤아가 '효리네 민박'의 든든한 일꾼이 됐다.

18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한 배우 박보검과 '해결사' 윤아가 이상순의 빈자리를 채웠다.

지난 주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민박집에 도착한 박보검은 눈길로 인해 발이 묶여버린 대전 핑클에서 온 손님님들을 위해 목적지에 직접 데려다주겠다며 길을 나섰다. 뜻밖에 박보검이 운전하는 차를 타게 된 대전 핑클은 연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박보검은 "이 동네를 잘 몰라서 미숙해도 이해해달라"며 손님들과 대화를 시도 했다. 수능을 끝내고 이제 막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스무 살이 된 손님들에게 "스무 살이 되고 나서 아쉬웠던 게 학생 할인 끝나는 거다. 어렸을 때는 빨리 크고 싶었는데 막상 크니까 다시 교복 입고 싶더라"라며 자신의 20살을 회상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보검은 스케줄로 인해 서울로 떠나는 이상순 역시 공항까지 차로 배웅하며, 다시 한 번 듬직한 아르바이트생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박보검은 운전 중에 음악을 듣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감춰뒀던 '흥 부자'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내비게이션에게 답을 하는 독특한 운전 습관으로 엉뚱한 매력을 보여줬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여기 있으면 사람 인연이 소중하다. 특히 동료나 후배들은 더 그렇다"라며 "여기 한번 직원은 평생 민박집 무료이용권을 갖을 수 있다. 언제든지 놀러와"는 평생 이용권을 이야기해 직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새 직원 박보검이 궁금한 부부는 '제주에서 해보고 싶은 것'에 대해 물었고, 박보검은 해산물, 기타, 요가, 사진 등을 이야기했다. 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고 싶은 부부의 따뜻한 마음이 제주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성실하고 든든한 새 직원 박보검이 있다면, '해결사' 윤아도 있다. 이효리가 태운 인덕션을 야무지게 닦아내는가 하면 막힌 변기도 척척 뚫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아와 박보검은 이효리 없이도 저녁 준비를 하며 한 층 더 친해졌다. 박보검은 "흔쾌히 민박집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했다"라며 "도움이 될지가 걱정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윤아는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서 편하다"라며 든든한 박보검을 반겼다.

박보검은 '월남쌈' 폭풍 먹방으로 눈길을 끌었다. "맛있다"를 연신 외치면서도 CF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 비주얼로 주위를 환하게 만들었다.

반면 남편이 없는 허전한 하루에 이효리의 컨디션은 급격히 떨어졌다. 채워지지 않는 온기가 있는 듯 몸이 으슬으슬한 이효리는 일찍 자리에 누웠다. 손님과 직원들을 챙기지 못한 이효리가 미안한 마음을 전하자 윤아는 윤아는 "안괜찮으셔도 저희가 다 할게요"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회장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직원들의 움직임은 빨라졌다. 노천탕 이용을 요청한 손님들을 위해 청소와 물받기부터 지저분한 게르와 반려동물 밥주기 등을 함께 해결했다. 또한 박보검은 손님들과 노천탕을, 윤아는 퇴근도 반납한 채 게임을 즐기며 손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