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우정' 안정환-배정남이 '80%의 우정'을 달성했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연출 손자연)은 99%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1%의 우정을 만드는 리얼리티 예능. 안정환-배정남은 단 2회만에 어느새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서로를 친근하게 부르는 "정남아~"와 "행님"일 정도로 급격히 가까워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내일(17일) 방송되는 '1%의 우정' 3회에서는 안정환-배정남이 1%를 훌쩍 뛰어 넘어 브로맨스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하낟.
공개된 사진 속 안정환-배정남은 서로의 손을 잡고 있어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는 배정남이 안정환에게 커플 팔찌를 선물, 직접 손목에 채워 주는 모습이다. 그런가 하면 '1%의 우정' 스튜디오 녹화에도 두 사람이 함께 팔찌를 차고 있는 것은 물론, 배정남이 안정환의 팔찌를 꼼꼼히 체크해 주며 브로맨스를 뿜어내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이날 배정남은 안정환을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열어 그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배정남은 안정환에게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커플 팔찌를 선물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특히 배정남은 커플 팔찌를 가리키며 "햄과 나의 수갑! 사슬!"이라 외치는 등 명불허전 안정환 껌딱지의 면모를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안정환 역시 "배정남과 최단 기간 허물 없어졌다"며 그와의 급진된 관계에 신남을 감추지 못하는 소년의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심지어 안정환이 "정남이랑 연애하는 기분까지 든다"라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이에 두 사람의 우정 쌓기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MC 배철수가 "두 사람은 몇 %의 우정이 생긴 것 같나?"란 질문에 안정환이 망설임 없이 "80%"를 외쳤다고. 이는 배정남과 절대 친구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던 파일럿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어색함에 몸 둘 줄 몰라 했던 안정환-배정남이 브로맨스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극하기까지의 과정이 낱낱이 공개될 '1%의 우정' 본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 가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은 내일(17일) 밤 10시 45분에 3회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