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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MB 고발자 폭로 공개…다스 비자금 300억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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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한 내부 고발자들의 폭로를 공개한다.

2018년 3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5번째로 검찰에 소환됐다. 국민 앞에 선 그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이라며 말을 아꼈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적용한 혐의는 불법자금 수수,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삼성의 다스 변호사 비용 대납(뇌물) 그리고 다스 실소유주를 비롯한 차명 재산 보유 혐의 등이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향해 '자신을 향한 보복 정치' 임을 강조한 서재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그에게서 등을 돌리며 수사의 판도가 바뀌었다. 마침내 그를 검찰 포토라인에 세우기까지 11년이 걸린 만큼 그를 둘러싼 의혹들의 진실이 밝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7년 BBK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이후 11년 동안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1년간 그가 '피의자 신분'이 된 적은 없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이 전 대통령의 혐의 중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다스의 실소유주와 비자금'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며 검찰보다 앞서 '다스의 비자금은 약 300억 원'을 예언했던 내부 고발자를 만나 그동안 알 수 없었던 다스 안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장부 조작, 단가 후려치기 등 수법은 다양하다"며 "이제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는 내부 고발자는 다스의 비자금 조성 방법과 회사 내부의 숨은 진짜 실세가 누구인지, 그리고 사라진 비자금을 찾을 수 없는 이유들을 폭로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이 사라진 약 300억 원이 비자금의 스모킹 건이 담긴 USB를 입수,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김경률 소장과 함께 비자금이 어떻게 조성됐는지, 어디로 흘러갔는지 추적했다. 김 소장은 "300억 원의 비자금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스모킹 건을 겨누었던 고발자들을 만나 11년 동안 그 숱한 의혹들이 풀리지 않은 이유도 추적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긴급 인터뷰, MB 고발자들 편은 3월 15일(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