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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2방 윤석민 "귀국후 심적으로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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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kt 위즈 4번타자는 윤석민이 맞다.

윤석민이 시범경기에서 연타석으로 홈런포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윤석민은 14일 수원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1회와 3회 연타석으로 아치를 그렸다.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윤석민은 삼성 외국인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초구 145㎞짜리 한복판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비거리 115m.

4-1로 앞선 3회말에는 무사 2,3루서 보니야의 7구째 몸쪽 높은 코스로 날아드는 146㎞ 투심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0m. 이번 시범경기 첫 연타석 홈런이다.

윤석민은 7-1로 앞선 4회초 수비때 남태혁으로 교체됐다. 두 타석에서 홈런을 친 만큼 충분히 컨디션을 확인했기 때문에 일찌감치 경기에서 물러난 것이다. 윤석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kt는 9대4로 승리, 이틀 연속 삼성을 제압했다.

경기 후 윤석민은 구단을 통해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귀국 후 홈구장에 돌아오니 심적으로 편안해지고 여유를 갖게 됐다. 아직 시차적응 중이지만,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어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며 "시범경기 2경기를 치렀는데 황재균 선수가 오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중심타선의 힘이 느껴지면서 부담감도 줄었다. 정규시즌이 중요하기 때문에 남은 시범경기 기간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 개막을 맞겠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