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성추행 의혹 18일, 고 조민기는 어떠한 의혹도 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1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조민기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 주상복합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가 발견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제작진은 조민기가 발견 된 지하 주차장에서 현장 검식 중인 모습을 담았다. 또한 한 주민은 "마지막으로 본게 일주일 전이다. 파카와 모자를 쓰고 있었다. 입주민이니까 알지 외부인은 못 알아 볼 정도였다"는 목격담도 전했다.
조민기는 사망 당일 아내에게 "바람 좀 쐬고 오겠다'라는 문자를 보낸 후 아파트 지하 창고에서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하 경찰은 "당시 조민기인지는 몰랐다. 심폐소생술을 했다. 발견 장소는 개인 소유의 지하 창고였다"고 증언했다. 최초 신고를 받은 소방서 역시 "환자가 쓰러진 상태였고, 먼저 의식을 확인 후 응급실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조민기 유족의 뜻에 따라 빈소와 발인 및 장례 모든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발인은 12일 진행됐다.
한편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여학생들을 상습 성추행 했다는 미투 폭로로 12일 소환 조사 예정이었다. 하지만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됐다.
제작진은 성추행 의혹이 벌어진지 18일만에 어떠한 의혹도 풀지 못 한 채 떠난 조민기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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