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강우가 영화와 드라마에서 각기 다른 무한 매력을 뽐내며 대중을 만나고 있다.
김강우는 그동안 드라마 '남자이야기' '골든 크로스' '써클', 영화 '돈의 맛' '간신' 등 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번에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180도 다른 모습으로 대중으로 사로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사라진 밤'에서 아내를 죽이고 완전범죄를 계획한 박진한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김강우는 언론시사회를 통해 "악역처럼 보이는 '진한' 캐릭터에 연민을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한 그의 말처럼 영화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반박 불가 악역이지만 사연을 알아갈수록 연민이 느껴지고 미워할 수만은 없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소화하며 마치 1인 3역과도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마지막까지 관객들을 혼란스럽게 한 김강우의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반면 드라마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에서는 순도 100% 자연인 오작두로 분해 영화와 정반대되는 유쾌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김강우는 "산 속 자연인이라는 말만 봤을 때는 코믹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다. 하지만 뻔하고 웃긴 촌놈 캐릭터가 아니라 순수하면서도 우직한 신념을 가진 인물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말처럼 드라마는 2주 만에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김강우는 오작두 캐릭터에 맞춤옷을 입은 듯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오작두의 순박함부터 우직함 그리고, 무심하지만 따뜻한 츤데레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률 상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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