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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릴남편' 자연인 김강우와 첨단 기기의 리얼한 만남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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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김강우가 산속에서 내려와 서울살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지난 '데릴남편 오작두' 첫 방송에서 갓 상경한 오작두(김강우 분)가 버스 단말기에 꽃분홍 지갑을 가져다대며 도시인들을 따라하는 장면은 웃음을 선사, 도시에 서투른 자연인의 순박함을 보여줬다.

이어 오늘(10일) 방송에선 오작두가 자신의 집을 지켜주는 조건으로 한승주(유이 분)의 데릴남편이 되어 계약 결혼을 시작하며 한층 더 순탄치 않을 서울생활기를 예고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승주의 집에서 현대문명과 씨름 중인 오작두가 포착돼 이목을 끈다. 리모콘을 손에 쥔 채 잔뜩 당황한 모습부터 로봇 청소기의 등장에 깜짝 놀라 발을 구르기까지, 각종 가전제품들과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어 그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한승주의 부카(부인카드)를 받은 그는 카페에서 난생 처음 주문에도 도전한다고. 과연 그가 한글로 쓰여 있어도 별나라 말처럼 보일 메뉴판 속에서 무사히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을지 호기심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처럼 순도 100% 자연인 오작두와 그에게 신기하고 새로운 신문물로 가득한 도시 적응기는 벌써부터 흥미진진한 재미를 유발하고 있다. 앞으로 산골남 김강우와 도시녀 유이가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이를 통해 다른 점을 인정하고 서서히 맞춰가는 과정이 또 다른 보는 재미를 안겨줄 전망이다.

한편, 안방극장에 유쾌한 즐거움을 전할 자연인 김강우의 파란만장한 서울생활은 오늘(10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 3,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