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벌써 두 번째 결별설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9일 오전 홍상수 감독의 상황을 잘 아는 한 영화 관계자의 말을 빌어 "두 사람이 한 달 전 헤어졌다.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의 미래를 무척 걱정했다"고 보도했다.
홍상수 감독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영화제작전원사 제작)를 통해 김민희와 첫 호흡을 맞췄고 이 작품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됐다. 2016년부터 연예계에는 두 사람의 불륜설이 불거졌고 언론에 보도된 6월 불륜설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칩거에 돌입했다. 이후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영화제작전원사 제작) 언론 시사회에서 김민희와 함께 참석해 "서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혀 연예계 충격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대중의 비난에도 자신들의 작품을 이어가며 사랑을 키워갔고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는 동반 참석, 서로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야말로 충격의 불륜을 인정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특히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12월 아내A씨와 이혼 소송을 시작했고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아내A씨가 본격적으로 변호사를 선임, 오는 23일 열릴 2차 변론기일부터 이혼 소송에 돌입할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홍상수 감독은 최근 신작인 '풀잎들'(영화제작전원사 제작)을 들고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또 한번 관심을 끌었다. 다만 이번 베를린영화제에서는 김민희와 함께가 아닌 홀로 영화제에 참석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결별설이 불거진 것.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결별설을 보도한 매체는 이를 두고 이별의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불륜을 인정하기 전인 2016년 9월,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의 미래를 위해 결별을 결심했다고 보도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던 것. 이번 불륜설 역시 영화계에서는 "설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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