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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결승골' 수원FC, 이랜드 1대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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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서울 이랜드를 제압하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FC는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이랜드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 1라운드에서 전반 39분 터진 김동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지난해 리그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부임해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김대의 수원FC 감독은 이랜드전 역시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다. 인창수 감독 체제로 새롭게 팀을 꾸린 이랜드는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마테우스를 최전방에 놓고 백성동 이승현에게 뒤를 받치게 하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인 감독은 비엘키에비치를 중심으로 최오백과 원기종을 양 측면에 놓는 4-3-3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전략을 택했다.

경기 초반부터 수원FC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빠른 발을 앞세운 돌파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회를 만들어갔다. 이랜드가 역습으로 맞섰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반 39분 수원FC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마테우스가 문전 정면에서 수비수 두 명과 경합하다 왼쪽으로 흐른 볼을 김동찬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수원FC가 리드를 잡았다.

인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감한솔 최한솔을 빼고 김태은 조재완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택했다. 하지만 기회는 또다시 수원FC에게 찾아왔다. 후반 1분 마테우스가 이랜드 골키퍼 김영광과 경합하다 쓰러졌다. 경기는 속개됐으나 주심이 무전으로 비디오영상판독(VAR) 결과를 전해들은 뒤 수원FC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백성동이 오른발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기면서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랜드는 후반 20분 고차원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찬 오른발슛이 골포스트 오른쪽 아래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좀처럼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수원FC는 역습으로 수 차례 찬스를 만들어내면서 추가골을 노렸고, 결국 1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