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늦겨울의 차가운 기운 때문에 두터운 외투 속에 몸을 숨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도 곧 불어올 봄바람에 벗겨질 터. 가벼워지는 옷차림에 몸매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하는 봄이 다가오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퇴근 후 비만클리닉을 찾아 몸매관리를 하고 있다는 직장인 오은서(여, 29세)씨 또한 작년에 입었던 봄옷이 맞지 않아 최근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직장인이다 보니 매일 운동을 할 여력이 없어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해이해질 것 같아 결국 병원을 찾게 되었다는 것이 은서씨의 설명이다. 특히 예쁜 몸매만큼이나 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예쁨주의 상상클리닉((구) 상상의원) 김진서 원장은 "직장인들이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잦은 군것질과 야식 섭취, 폭식 등의 생활패턴 때문에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원장은 "운동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고 지방흡입수술과 같은 방법은 엄두조차 내기 힘든 직장인에게는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다이어트 플랜을 세워주고, 주기적으로 지방분해주사와 같은 시술과 체성분 분석을 통해 과학적인 관리를 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장이나 닭가슴살 대신 비만클리닉을 선택하는 직장인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들의 다이어트 목표는 날씬한 체형뿐만 아니라 몸을 더 건강한 상태로 변화시키는 것에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 식단 등 식습관 관리부터 체형관리까지 전문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올 봄에는 나에게 맞는 건강한 다이어트 플랜을 세워 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