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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겨울 휴식기 검토, 연말 '살인일정'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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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겨울 휴식기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가 28일(한국시각) 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The FA)는 오는 2019~2020 시즌부터 12월에서 1월 사이 2~3주 안팎의 휴식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PL은 그동안 크리스마스, 박싱데이 등 굵직한 연휴 기간 휴식기 없이 리그 및 리그컵, FA컵 일정을 2, 3일 간격으로 진행해왔다. 과밀 일정 탓에 선수들의 부상 위험 증가 및 경기력 문제가 대두되어 왔다. 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선수들을 죽이고 있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유럽 리그들은 겨울 휴식기를 갖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는 한 달 안팎, 프랑스 리그1과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은 2~3주 가량의 휴식기를 부여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