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스티' 김남주, 고준의 관계를 확인한 전혜진의 각성이 분당 최고 시청률 9.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가 6회 만에 시청률 7%를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도권 기준 7.8%, 전국 기준 7.1%(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며 수도권 기준, 전회 대비 1.8% 포인트 대폭 상승하며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
지난 방송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바로 서은주(전혜진)의 각성이다. 남편 케빈 리(고준)가 죽기 전, 한지원(진기주)과의 스캔들을 되갚기 위해 친구 고혜란(김남주)에게 몰래 찍은 사진으로 협박하는 줄만 알았던 은주. 하지만 케빈 리의 물건을 정리하던 중, 사고 당일 그가 입었던 재킷에서 혜란의 블랙박스 칩을 발견했고 영상을 확인한 은주는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듯 보였다.
은주가 블랙박스의 모든 영상을 봤다면, 사고 당일 혜란의 차 안에서 그녀와 케빈 리가 나눈 키스 역시 두 눈으로 확인했을 터. 이에 혜란에게 잠깐 만나자는 통화를 마친 후, 블랙박스 칩을 빤히 바라보는 은주의 서늘한 눈빛은 지금까지와 정반대되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시청자 모두를 긴장의 늪에 빠뜨리며 분당 9.5%라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친구인 혜란과 남편 케빈 리의 관계를 알아버린 은주. 혜란과 강태욱(지진희)까지 불러낸 후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말하더니, 속말로 "너한테 받은 거, 내가 그대로 갚아줄까 해. 기대해도 좋아. 혜란아"라는 은주는 과연 어떤 변화를 보여줄까. 남은 전개에 더 큰 기대감이 증폭되는 이유다.
'미스티', 오는 23일 밤 11시 제7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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