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효리네 민박2' 이효리가 이상순을 향한 밀당없는 순수한 사랑을 드러냈다.
18일 밤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서로를 챙기는 이효리-이상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아픈 내색 없이 손님들을 살뜰하게 챙겼다. 좀처럼 컨디션 회복을 못 하던 이효리는 결국 침실로 가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손님들과 식사하던 이상순은 밥을 대충 먹고 일어나 이효리가 있는 침실로 향했다. 이효리의 상태를 확인한 이상순은 핫팩과 생강차를 챙겨줬다. 앞서 이상순은 이효리가 아프다며 응석을 부리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라. 감기 안 걸리려면 정신 똑바로 차리면 된다"며 농담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효리의 상태를 신경 썼던 것.
휴식을 취한 후 이효리와 이상순, 윤아는 함께 차를 마시며 음악을 감상했다. 이효리는 윤아에게 작사 경험이 있는지 물어봤고, 윤아는 쑥스러워하면서 자신이 직접 가사를 쓴 솔로곡 '바람이 불면'을 소개했다. 이효리는 윤아의 노래를 들으면서 "좋다"고 칭찬했고, '어디든 와줬던 네가'라는 가사에 크게 공감했다.
이효리는 "어디든지 와주는 건 여자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나도 남자친구가 애타게 찾으러 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오빠(이상순)한테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 이상하게 애타게 고생시키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다. 결혼하고 싶었던 남자라서 그런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상순은 "우린 계속 같이 있었다. 친구랑 만나도 같이 만나곤 했다"며 무엇이든지 같이했던 연애 시절을 떠올렸고, 윤아는 부러움 가득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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