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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17년만·17만 명...H.O.T.와 '무도', 새 역사 미리보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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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17년 만의 재결합, 그 순간을 함께하고자 17만 명의 팬들이 방청을 신청했다. 폭발적인 반응과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17일) 포문이 열린다. '무한도전'과 H.O.T.가 새 역사를 시작하는 것.

앞서 젝스키스의 성공적인 재결합을 이끌어낸 '무한도전-토토가'. 이번 세 번째 시리즈에서는 1세대 대표 아이돌, H.O.T.와 함께한다. 앞서 방청 신청을 받아 공연을 진행했으며, 오늘(17일) 드디어 전파를 태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방송은 1부와 2부로 구성해 다양한 장면들을 담아냈으며, 이례적으로 기존 방송 시간이 아닌 오후 10시 25분에 편성해 스페셜한 분위기를 더한다. 3부와 4부는 오는 24일 방송될 예정.

반응은 일단 고무적이다. 17년 만의 완전체 재결합인 만큼, 방송 시작 전부터 H.O.T.의 재결합은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으며, 기다림이 극에 달한 상황. 녹화 공연은 1주일 만에 17만 명이 방청 신청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120분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펼치면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당첨된 2500여 명의 팬들과 함께했고, 공연장으로 들어가지 못한 팬들은 공연장 밖에 진을 치고 앉아 재결합을 함께했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H.IO.T.는 데뷔곡 '전사의 후예'를 시작으로 10여 곡의 히트 넘버를 소화했으며, 전성기 시절 그대로의 무대를 선사, 감동을 이끌어냈다고. 또한 '무한도전' 멤버들도 함께 참여,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는 전언이다. H.O.T.의 상징이었던 하얀 풍선과 우비를 준비한 팬들로 공연장은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고.

제작진은 "각 멤버들은 당첨된 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당첨 소식과 자신이 누구인지 물었다"는 예고로 이날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H.O.T.의 만남과 무대 이야기가 그려지는 설특집 '무한도전-토토가3'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25분, 24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