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순위결정전 상대가 정해졌다. 1차전에서 완패를 안겼던 스위스다.
스위스는 17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에서 2대6(0-1, 2-2,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단일팀은 5~8위 순위결정 1차전에서 스위스를 만난다.
여자아이스하키 방식은 독특하다. 세계 1~4위가 포함된 조별리그 A조에서 1, 2위가 4강에 선착한다. 이미 A조 1, 2위 캐나다와 미국은 4강에 올랐다. A조 3위와 A조 4위는 한단계 아래인 B조 1위, B조 2위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A조 3위 핀란드-B조 2위 스웨덴, A조 4위 OAR-B조 3위 스위스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다. B조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뒀던 스위스는 OAR에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단일팀은 스위스와 18일 낮 12시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5~8위 순위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단일팀은 조별예선 1차전에서 스위스에 0대8 대패를 당한 바 있다. B조 3위 일본은 핀란드-스웨덴전 패자와 같은날 오후 4시40분 순위결정전을 갖는다. 순위결정전 패자들은 20일 낮 12시10분 7-8위 결정전을 갖는다. 단일팀과 일본이 재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