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긴장되고 떨릴 것 같지만 연습한 만큼 잘하고 싶다."
첫 올림픽 무대 데뷔를 하루 앞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최다빈(고려대 입학예정)의 각오였다. 최다빈은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격한다. 6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막바지 연습에 나선 최다빈은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저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남자 싱글과 페어 경기에선 응원단으로 나섰던 최다빈은 "너무 색달랐다"며 "한국 선수들이 다 같이 노력해서 제가 그 자리에 출전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많이 즐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연습 장면을 지켜본 국내팬들이 박수를 보내자 최다빈은 "연습인데도 많은 분이 응원 와주셔서 힘이 됐다"며 밝게 웃었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