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동갑내기 배우 김대명, 김성균에 대해 "짧은 촬영이 아쉬울 정도로 좋았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추적 스릴러 영화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 영화사 집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한순간에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 역의 강동원, 건우를 돕는 유일한 조력자 민씨 역의 김의성, 컴퓨터 수리공이 된 건우의 친구이자 평범한 가장 금철 역의 김성균, 건우의 또 다른 친구 이혼 전문변호사 동규 역의 김대명, 그리고 노동석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실제 1980년 5월 생인 김성균과 1980년 12월 생인 김대명은 1981년 1월 생인 강동원과 '골든슬럼버'를 통해 친구로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실제로 빠른 생인 강동원은 김성균, 김대명과 동료이자 친구로 촬영에 임하며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는 후문.
김대명은 "과거 장면을 찍을 때 내심 걱정을 많이 했지만 실제 촬영이 들어가니 과거로 돌아가 즐겁게 연기했다. 실제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곱씹었고 김성균은 "늘 고생은 동원이가 많이 하고 대명이와 나는 거의 입으로만 연기했다. 웃고 떠들었던 기억이 가장 많이 남는다"고 웃었다.
강동원은 "오랜만에 동갑 친구들과 찍을 수 있어 좋았다. 아쉬운 것은 같이 할 수 있는 촬영이 짧았다는 것이다. 촬영 전 스태프들과 워크샵을 가서 운동도 나고 다 같이 저녁도 먹고 했다"고 의리를 과시했다.
한편, 2008년 발간된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이자 2010년 개봉한 동명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한효주, 윤계상 등이 가세했고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세번째 시선' '마이 제너레이션'의 노동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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