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된 배지환이 일본 독립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배지환은 3일 한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일본 독립야구단 입단테스트가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일본 시코쿠아일랜드리그플러스 산하 독립야구단 4개 팀인 고치 파이팅독스, 카가와 올리브가이너스,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에히메 만다린파일럿츠등이 참가했다.
배지환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 불참하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0만 달러에 계약한 후 약 한 달간 교육리그에서 뛰었다. 하지만 MLB 사무국이 배지환과 애틀란타 구단 사이에 이면 계약을 문제삼아 계약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배지환은 국내로 돌아왔다. 하지만 KBO에서도 배지환에게 2년 유예를 결정하면서 배지환은 국내 리그에서 뛸 자격을 잃었다.
이로 인해 배지환은 일본 독립리그 무대로 방향을 수정해 야구를 계속하려고 타진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