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헐렁한 티셔츠 대신 패딩잠바가. 짙은 녹음대신 눈 덮힌 설원이. '착하고 성실한' 아이유 대신 '착하고 성실한' 윤아와 박보검.
JTBC '효리네 민박2'가 2월 4일 일요일부터 겨울 제주에서 펼쳐진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바뀐 것은 계절과 알바생 뿐, 거창한 변화나 특별한 장치를 새로 둔 것은 없다. 민박객을 맞이하는 부부, 열심히 일하는 두명의 알바생의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윤현준 CP는 23일 스포츠조선에 "큰 변화를 시도한 것은 없지만, 아무래도 '겨울 제주'라는 점이 큰 차이"라며 "눈이 많이 내렸고, 경치가 완전히 달라졌다. 시청자들께 '힐링을 드린다'는 의도는 같지만 분위기에 있어서 시즌1과의 차별점을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방송을 시작하긴 하지만, 크게 걱정하진 않고 있다. 올림픽을 보시면서도, '효리네민박'을 봐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들어 온 두 알바생은 어떤 활약을 펼쳤을까. 앞서 윤현준 CP는 "박보검과 윤아는 기존에 우리가 가진 이미지대로 착하고 열심히하는 분들이었다"며 "윤아는,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당찬 면'까지 보여주더라. 본인이 스스로 주도해서 일을 하기도 하려는 자세가 돋보였다. 박보검은 단 한마디면 된다. '열심히 하는 일꾼' 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효리네 민박2' 제작진은 첫 방송 날짜 확정과 더불어 시즌2의 로고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시즌2의 로고 이미지는 제주의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실제 집을 아기자기하게 표현하고 있다. 마당에는 시즌1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몽골식 이동 가옥인 '게르'가 보여 호기심을 자극한다.
'효리네 민박2'는 오는 2월 4일(일)부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용감한 타향살이 '이방인'은 2월 3일(토) 방송부터 오후 4시 40으로 편성 시간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