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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어린이 김치학교’ 올해 6,800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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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이 2018년을 맞아 김치와 김장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김치학교'를 확대 실시한다.

뮤지엄김치간(www.kimchikan.com)은 올해 연말까지 어린이(6세~13세) 6,8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어린이 김치학교'를 283회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어린이들에게 미각교육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직접 김치를 담가보며 김장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뮤지엄김치간의 대표적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뮤지엄김치간은 '어린이 김치학교'를 2015년 5월 처음 시작하여 작년 225회, 6,769명에게 교육하는 등 497회에 걸쳐 13,500여 명에게 무료로 교육을 진행했다.

뮤지엄김치간은 올해 교육을 전년 225회 보다 58회 늘려 연말까지 283회, 6,8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 20분과 오전 11시 20분 1일 2회 운영된다.

2만원 상당의 체험비와 입장료는 모두 무료이며, 프로그램 체험 이후 박물관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김치 입문 교육인 '컬러푸드 김치미각교육'과 '김치담그기'가 40분에 걸쳐 진행된다.

'컬러푸드 김치미각교육'은 어린이들이 뮤지엄김치간 전문 에듀케이터의 지도에 따라 무, 쪽파 등 김치의 재료를 눈으로 보고, 맛보고, 냄새 맡고, 손으로 만지고, 소리를 들으며 오감으로 자연의 맛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은 재료 본연의 맛을 느껴보고 김치를 포함하여 평소 꺼리는 음식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

미각 교육을 마친 후 어린이들은 '김치담그기'를 체험하게 된다. '김치담그기'의 주제는 분기에 따라 백김치(1분기), 계절 겉절이(2분기), 깍두기(3분기), 배추김치(4분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직접 만든 김치는 친환경 김치용기에 포장해 가져갈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김치 레시피 카드도 함께 제공한다.

뮤지엄김치간은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을 위한 '외국인 김치학교', '다문화 김치학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료 운영한다. 각각 20회씩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인 김치학교'는 한국어교육 수강생이나 외국인 단체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해 한국어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외국인을 위해 풀무원 두부와 김치로 구성된 '김치간 웰컴두부' 시식과 '김치담그기' 체험으로 진행된다. 홀수달에는 백김치, 짝수달에는 배추김치 담그기가 운영될 계획이다.

전문 에듀케이터가 한국어로 쉽게 김장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맛을 표현하는 한국어도 함께 배울 수 있다.

'다문화 김치학교'는 김치가 낯설고 김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족들이 집으로 돌아가서도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전문 에듀케이터의 지도하에 한국 전통 김치 담그기와 김장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이 진행된다. 부재료를 다듬는 과정에서부터 양념소를 만들고 넣는 과정까지 김장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다문화 김치학교'는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등 다문화 가정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외국인 김치학교'와 '다문화 김치학교'에 참여하려면 뮤지엄김치간으로 전화(02-6002-6456)해 일정을 협의 한 후 사전 예약하면 된다.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파트장은 "더 많은 어린이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치와 김장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올해 김치학교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외국인,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관람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 운영하여 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