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냉장고를 부탁해' 장서희가 '아내의 유혹' 일화를 공개했다.
8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혜민 스님과 배우 장서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장서희는 '국민 악녀'로 불릴 정도로 신들린 연기력을 뽐냈던 드라마에서의 악녀 연기 비결을 공개했다. 장서희는 "무명 배우 기간이 길어 억눌린 게 많았다. 방송국 화장실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악녀 연기는 억눌린 내 자신을 표출하는 연기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당시 점만 찍어주는 담당자가 따로 있을 정도였다"며 "워낙 인기 드라마이다 보니 시청자들이 '옥의 티'를 귀신같이 잡아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장서희는 "점 위치가 조금만 바뀌어도 방송국에 전화가 빗발치는 바람에 아무나 점을 찍을 수 없었다. 얼굴 점 사진을 찍어서 매번 촬영할 때마다 각도 맞춰서 찍어주시는 분이 따로 계셨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에서 '아내의 유혹'이 리메이크 된 후 역대 시청률 TOP5를 찍은 것에 대해 "특히 주연배우가 한국배우 추자현씨가 하셔서 뿌듯했다"며 "한국배우가 잘 되면 중국에서 입지가 더 굳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잘되서 정말 좋았다"며 응원했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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