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매체들이 연이어 강정호와 메이저리그의 결별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이번에는 현지 스포츠사이트 '팬사이디드'다. '팬사이디드'의 데이비드 힐은 6일 오후(한국 시각) '강정호와 '굿바이'할 시간'이라는 기사를 전했다.
힐은 "이제 피츠버그는 사실을 직시하고 강정호에게 작별인사를 할 때"라고 못박았다.
그는 "강정호가 피츠버그의 미래가 되길 바랬다. 강타자는 아니었지만 생산적인 타자였다. 지난 몇년 동안 KBO리그 출신 선수들의 기록을 볼 때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 가장어울리는 선수 중 하나다"라며 "하지만 세번째 음주운전으로 취업비자를 못받게 됐고 도미니칸리그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정호가 프로야구에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은 그가 피츠버그와 계약을 끝내고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에 복귀하는 것이다"라며 "피츠버그가 넥센과 협력하면 해결책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강정호는 빅리그에서 뛰지 못하지만 매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그리고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피츠버그로 돌아올 수 있다는 단서를 달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2015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넥센에서 강정호를 영입했다. 포스팅 금액으로 500만 달러를 넥센에 지급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