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자유한국당의 잇단 UAE(아랍에미리트) 의혹 제기와 관련해 "지켜야 할 국익도 내팽개치면서 오발탄인지 자충수인지 천지분간도 못하는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익과 관련한 외교 문제는 당리당략을 넘어 정치권이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당이 뚜렷이 무슨 의혹을 제기하는지 근거도 없고 내용도 불분명하다"며 "그럼에도 당 대표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국정조사를 운운하며 민감한 외교사항을 까뒤집겠다고 나오니, 한국당은 야당이 되고 국익에는 관심도 없다는 것이냐"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당사국마저 공식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판에 문재인 정부만 흔들 수 있다면 UAE와의 관계 단절도 상관없다는 것인지 한국당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그 책임을 어떻게 질지 국민께 소상히 알려야 함을 다시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