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거미는 30일, 31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서울 콘서트 4000석을 매진 시켰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거미가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Feel the Voice Season3(필 더 보이스 시즌 쓰리)' 공연을 전석 매진 시키며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거미의 뛰어난 가창력과 다양한 무대에 매료된 관객들은 잊지 못할 2017년 마지막 추억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거미는 "올해 공연을 많이 해서 관객분들이 없을까 걱정했다. 이렇게 연말 특별한 날에 제 공연을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거미는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눈꽃',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그대 돌아오면' 등 그녀의 대표곡 외에도, 연말에 맞는 댄스 메들리와 'Red sun', 'A-Yo' 등의 엣지 있고 파워풀한 힙합곡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오감을 만족시키는 무대를 선물했다.
특히, 거미의 재치와 입담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즉석에서 동요 '상어가족'을 그녀만의 특유의 R&B 버전으로 소화해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환호성을 받았다.
또한, 거미는 사연 이벤트를 통해 프러포즈 마스터를 자처했다. 거미의 콘서트로 인해 커플이 된 사연과 함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깜짝 청혼을 하는 순서를 가졌고, 거미의 재치 있는 진행에 당사자뿐 아니라 관객들까지 훈훈한 추억을 나눠 가졌다. 감동적인 순간은 다음 사연이었다. 아내가 음악을 사랑하지만 바쁜 업무로 연말에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소방관의 사연으로, "혼자서 콘서트를 찾았을 텐데 사랑한다"고 전해달라 요청한 것. 거미에게 사연과 인사를 들은 아내가 눈물을 쏟으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거미는 오늘(31일) 서울에서 'Feel the Voice Season3(필 더 보이스 시즌 쓰리)' 공연을 이어나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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