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나이츠가 1위 수성에 성공했다. SK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9대71로 승리했다. SK는 2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첫 3연승을 노렸던 LG는 꿈이 무산됐다.
SK 외국인선수 테리코 화이트는 22득점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애런 헤인즈는 14득점-9리바운드-4어시스트. SK 최준용은 15득점-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준용은 3차례 3점슛 시도를 모두 성공시켰다. 안영준은 4쿼터 8득점을 집중시켰다. 10득점-3리바운드. 김민수 역시 11득점 8리바운드로 웃었다. SK는 5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LG 외국인선수 제임스 켈리는 27점-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에릭 와이즈 역시 16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패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LG는 한때 13-6으로 앞서나갔지만 1쿼터 중반 연속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SK는 2쿼터에서 43-35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3쿼터 들어 경기 밸런스를 잡으며 시소게임을 했다. LG는 3쿼터 후반 53-58로 뒤졌지만, 조성민의 3점슛 등으로 58-58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LG 김종규는 4쿼터 모습을 드러냈다.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었고, 10분을 뛰며 3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발목부상 이후 42일만에 복귀전이었다. 가능성은 봤다. SK는 4쿼터 들어 최준용의 3점슛 등 외곽포와 헤인즈의 내곽공격이 동시에 터져나오며 승리를 움켜쥐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