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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체육대상]나경원 의원"여학생체육-장애인체육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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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학교체육의 든든한 서포터'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오후 '2017년 학교체육대상' 시상식 현장을 함께했다.

국회 교육문화관광위원회에서 체육 관련 의정활동에 남다른 열의를 보여온 '학교체육 전도사', '4선 의원'이 수상자들 앞에서 설파하는 학교체육 활성화 메시지에는 따뜻한 울림이 있었다.

이날 축사를 위해 학교체육 현장의 학생, 교사 앞에 선 나경원 의원은 '풀뿌리'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림픽, 프로축구, 프로야구 등 근사한 종목, 근사한 이벤트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학교체육에 더욱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학교 체육시간의 추억도 슬쩍 떠올렸다. "저를 보면 많은 분들이 운동을 잘 안하게 생겼다고 하는데, 솔직히 학교 다닐 때 체육을 썩 잘하지는 못했다"며 웃었다.

하지만 스포츠 전반에 대한 관심과 열의만큼은 누구 못지 않다. 그녀는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스포츠 운동가'다. "체육에 무슨 관심이 있을까 하는데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이 매우 많다. 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했다"며 스포츠 행정가의 '반전' 이력을 소개했다. 평창스페셜올림픽의 슬로건이었던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 함께 하면 할 수 있다)'은 정계에서도 스포츠계에서도 그녀의 변함없는 슬로건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꿈꾼다. 2013년 스페셜올림픽부터 3년째 이어온 슈퍼블루마라톤, 4년간의 IPC집행위원 활동까지 '투게더 위 캔'의 초심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

여성 국회의원으로서,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딸과 함께 하는 스포츠' 여학생 체육에 대한 관심도 각별하다. 나 의원은 스포츠조선이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여학생체육 활성화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달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미국대사관이 개최한 여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한 '걸스 플레이2' 론칭 행사에도 대한민국 여성 리더를 대표해 참여했다.

나 의원은 자타공인 스포츠 애호가다. "겨울에는 딸과 스키를 즐기고, 자주 축구 이야기도 나눈다. 체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항상 해왔다"고 했다. 유리천장을 뚫어낸 '알파걸' 여성 리더로서 비인기종목, 장애인 스포츠, 여학생 체육 등 언제나 '메이저'보다 '마이너'의 현장을 세심히 챙긴다. "여학생 체육, 장애인 체육에 관심 가져주시는 스포츠 관계자, 현장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운동하는 어린 학생'들을 향한 뜨거운 응원도 잊지 않았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 모두 알고 있죠? 학교체육을 통해 여기 있는 모든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더 큰 일꾼이 되는 기초가 마련되길 응원합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17년 학교체육대상 수상 내역

▶학교체육교육 내실화(개인, 기관)=이성남 경북율곡중 교사, 대전문화초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개인, 기관)=권종윤 충남대천초 교사, 부산광남초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개인, 기관)=이민섭 충북단성중 교사, 광주치평초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개인, 기관)=박효열 경남창원중앙여고 교사, 부산중앙여중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단체)=강원연곡초 넷볼부, 경북현일중 현일스카이로프, 인천서창초 비바서창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단체)=인천간재울초 피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