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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단비-쏜튼, 3위 수성한 에이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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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3위 자리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7대74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2연승으로, 시즌 5승4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수성했다. KEB하나은행은 시즌 3승5패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공동 4위가 됐다. 카일라 쏜튼이 29득점-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단비도 19득점-7리바운드-6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신한은행 에이스 김단비가 1쿼터 혼자 10득점을 몰아쳤다.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슛이 정확했다. 리바운드 3개도 따냈다. 접전에선 쏜튼과 윤미지가 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KEB하나은행은 김이슬과 신지현의 3점슛 등을 묶어 분전했으나, 신한은행이 1쿼터를 24-19로 앞섰다.

접전이었다. KEB하나은행은 2쿼터 시작과 함께 강이슬의 3점포를 앞세워 22-24로 추격했다. 그러나 쏜튼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후 쏜튼의 자유투, 윤미지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를 37-27로 벌렸다. KEB하나은행이 계속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신한은행은 전반전을 46-38로 리드했다.

3쿼터에도 서로 3점슛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강이슬은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했다. 이사벨 해리슨은 연이은 페인트존 득점으로 신한은행을 추격했다. 하지만 외국인 에이스 쏜튼과 국내 에이스 김단비가 승부처에서 결정력을 보였다. 쏜튼은 골밑 득점, 김단비는3점슛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김지영이 3점포를 터뜨리며 66-72까지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유승희가 수비수 2명을 뚫고, 빠르게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위기의 순간마다 득점이 나왔다. 경기 막판 르샨다 그레이, 곽주영 등이 페인트존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점수는 83-70. 공방전 끝에 신한은행은 87대74로 이겼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