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위비 감독이 5연승 소감을 전했다.
우리은행은 1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1대5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5연승으로, 시즌 5승2패를 기록.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1위가 됐다. 신한은행은 시즌 3승4패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코트 전체에서 압박 수비를 펼쳤다. 그러면서 상대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과 르샨다 그레이를 꽁꽁 묶었다. 우리은행 아이샤 서덜랜드가 17득점, 박혜진이 13득점을 기록했다. 김정은이 14득점, 임영희가 11득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위 감독은 경기 후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이런 농구를 해야 한다. 수비부터 잡아야 한다"면서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플레이 타임을 못 가져간 선수들에게 미안하지만, 모든 걸 다 쏟아 붓는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 선수들로 마무리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 감독은 "김정은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임영희는 전반전에 부진했지만, 중요할 때 역할을 해줬다. 어차피 지더라도 본인이 안 되는 부분을 헤쳐나가야 한다. 이런 게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덜랜드에 대해서도 "방출되는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줬다. 아직 2경기 정도는 더 뛰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쏜튼을 막은 부분에 대해선 "쉬운 슛을 주지 말자고 했다. 쏜튼이 워낙 폭발적인 선수이다 보니, 그 흐름을 잘 끊어줘야 한다. 국내 선수들도 겁내지 않고 막아줬다. 쏜튼을 막은 게 중요했다. 그러면서 국내 선수들의 득점도 최소화해줬다.
아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