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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공유 슈퍼마켓 '삼촌네 협동조합'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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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시장 경쟁심화로 골목상권의 위기가 대두된 가운데 혁신형 슈퍼마켓이 등장해 프랜차이즈 판매업계에 새로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우리집 앞 냉장고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이익공유형 기업 삼촌네 협동조합이다.

이지훈 가맹거래사는 "우리나라 가구 형태가 4인가족에서 2010년부터 2인가구로 2015년에는 1인가구 위주로 변화되면서 소비형태도 대형마트에서 근거리형 채널로 변화되고 있다"며 "근거리 소비형태에 따른 시장변화와 소비자 니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촌네 협동조합은 소비자의 니즈에 발맞춰 주거지역으로부터의 접근성과 야채와 청과 등 신선식품의 경쟁력에 주안점을 뒀다. 산지 직거래를 통해 가격과 품질의 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협동조합을 통한 물류공급과 단체계약시스템 구축으로 제품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SSM과 편의점의 장점을 살린 지역밀착형 마트가 콘셉트다.

삼촌네 협동조합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피하고 필요한 만큼만 집 앞에서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합리적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수년한 운영한 슈퍼마켓 노하우와 제품 경쟁력으로 현명한 주부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촌네 협동조합은 이익 발생시 조합원과 이익을 나누는 한편 가맹점 사업자를 비롯해 가맹점 모든 직원에게도 건강검진 등의 복지를 위한 이익을 공유하는 게 특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