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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밀라노 '국제 자전거·모터사이클 전시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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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제75회 2017 국제 자전거·모터사이클 전시회(2017 EICMA, Esposizione Internazionale del Ciclo e Motociclo Accessori 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ICMA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모터사이클 전시회로, 전 세계 유명 모터사이클 업체들이 참가하며 업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쇼이다.

2017 EICMA에서 혼다는 5개의 신형 모터사이클과 2개의 부분 변경 및 컨셉 모델을 전시하고, 혼다만의 기술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CB1000R은 '네오 스포츠 카페(Neo Sports Cafe)'라는 디자인 컨셉으로 개발되어 독특하고,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가진 네이키드 머신으로 재탄생했다. 이전 CB1000R에 비해 12㎏ 가량 무게를 감소시켜 경량화를 실현했고, 스로틀 바이 와이어(Throttle By Wire) 시스템을 채용했다. 또한, CB300R과 CB125R은 ABS 시스템 및 LCD 계기반, LED 등화기와 같은 첨단 장비를 탑재했다.

또한 혼다는 CRF1000L(아프리카 트윈)의 유럽 출시 30주념을 기념해 장거리 주행을 위해 업그레이드된 '어드벤처 스포츠(Adventure Sports)' 버전을 선보인다. 기존 트리컬러 색상은 유지하면서도 기존 모델 대비 연료탱크 용량은 5.4리터 가량 증가시켰고, 스로틀 바이 와이어와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을 탑재해 온로드,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최적의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혼다의 대표 미들급 모터사이클 NC750X, NC750S 및 인테그라는 RPM 제한을 기존 900rpm에서 7500rpm까지 향상시켜 엔진 성능을 개선했으며,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 기능을 추가로 탑재했다. 이외에도 혼다는 X-ADV, 2018년형 골드윙 및 Monkey 125와 슈퍼커브 125C 컨셉 모델을 전시하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