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8일 방송된 SBS '내 방 안내서'에서는 박나래의 LA 클럽 방문기가 생생하게 담겨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날 '내 방 안내서' 1부는 '2049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달성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젊은 층 사이에서 점점 화제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박나래는 '내 방 안내서'에서 소개된 스쿱의 친구들 테일러와 세스를 만나 LA 클럽을 평정할 채비를 했다. 그들은 제일 먼저 스쿱의 단골 가게에서 클럽 의상 쇼핑을 즐겼고, 박나래와 자칭 'LA 핫가이'들의 독특한 패션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껏 단장한 박나래가 야심차게 LA 클럽에 입성하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 4.4%를 장식했다. 그러나 LA의 클럽 문화는 그녀의 생각만큼 파이팅 넘치지 않았다. 각자 조용히 음악 감상만 하는 분위기에 다소 충격 받은 박나래는 "진짜 뻥 안치고 여기서 테일러가 제일 나아"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서 생활하는 스쿱과 살람은 소포로 받은 산낙지를 보고 난감해했다. 그들의 미션은 박나래가 남기고 간 레시피를 참고하여 연포탕을 만드는 것이었다. 스쿱과 살람은 처음에는 살아있는 낙지를 두려워했지만, 막상 요리에 성공하자 매우 흡족해했다. 그들은 산낙지를 통째로 들고 맛있게 먹으면서 "진짜 여기에 사는 것 같은 기분이야"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로 간 박신양은 총파업으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만 했다. 프란세스카의 작업실을 빌린 박신양은 그만의 예술혼을 발휘하고자 했으나, 오히려 물감을 벽에 다 튀기는 허당미를 발산하고야 말았다. 반면 박신양과 방을 바꾼 프란세스카는 김정은, 박신양의 반려견 코코와 함께 아차산 등반을 하며 도시락 먹는 재미를 누렸다.
국내외 스타의 다양한 '남의 방' 체험기를 통해 젊은 층의 주목을 받고 있는 SBS '내 방 안내서'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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