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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리그 타격왕 유민상, "아버지 이름을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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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의 아버지 유승안이라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

2017 KBO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율상을 수상한 kt 위즈 유민상이 특별한 수상 소감을 남겼다. 유민상은 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 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어워즈에서 남부리그 타율상을 받았다. kt 소속으로 67경기에 나와 타율 3할6푼7리(207타수 76안타)를 기록해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이날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상을 받은 유민상은 "이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익산에서 경기장에서 열심히 한 2군 선수들 모두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두 나를 유승안 감독의 아들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해서 유민상의 아버지 유승안 감독이라고 불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북부리그에서는 경찰야구단 홍창기가 타율 4할1리(272타수 109안타)로 타율상을 받았다. 북부리그 홈런과 타점상은 경찰 야구단 윤대영(24홈런, 98타점), 남부리그 홈런 및 타점상은 상무 문상철(36홈런 101타점)이 수상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