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그라비티 미디어 컨퍼런스 2018'을 개최하고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을 비롯한 향후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라비티 기타무라 요시노리 COO에 이어 등장한 박현철 CEO는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한 원동력을 설명했다. 박 CEO는 "2018년은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도약하고 성장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사장 내 시연존을 준비한 3D 동양 판타지 모바일게임 '요지경'은 이봉후 PM이, 그리고 와일드한 액션과 전략 시뮬레이션 요소가 가미된 모바일게임 'H.O.D(히어로즈 오브 던전)'는 신성진 PM가, 그리고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재런칭 버전인 '라그나로크 ZERO'는 성기철 개발 총괄 PD가 각각 소개했다.
끝으로 김진환 사업 총괄이사가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개발한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에 대한 게임 특징과 소개를 실시했다. 이 게임은 대만과 홍콩 출시 첫 주만에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재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게임은 2018년 1분기 내에 국내에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 이사는 "해외에서 검증을 마치고 국내에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다가올 지스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그라비티는 '지스타 2017'에 나설 B2C 부스 컨셉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