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류 출고량이 2013년 이후 3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일 공개한 '2017년 국세통계 2차 조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국내 출고량(수입분 제외)은 368만㎘로 전년(380만4000㎘)보다 3.3% 줄었다. 출고량 중 맥주가 53.8%로 가장 많았고 희석식 소주, 탁주 등이 뒤를 이었다.
주류 출고량은 2013년 이후 소주와 탁주를 중심으로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감소세로 다시 돌아섰다.
또 지난해 지역특산주의 출고량은 7181㎘로 종류별로는 탁주(지역특산주), 과실주, 약주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북(2602㎘), 충남(1060㎘), 경기(943㎘)가 전체의 64.1%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규 창업자 연령은 40대가 30.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50대(24.6%), 30대(24.4%)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창업자의 53.0%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창업했다.
신규 사업자 수는 경기(33만개), 서울(25만개), 경남(7만6000개) 순으로 많았고 세종(9800개), 제주(2만2000개), 울산(2만5000개) 순으로 적었다.
또 지난해 신규창업은 주로 3월, 12월, 6월에 집중됐으며 상대적으로 2월, 9월, 1월은 적었다.
한편 지난해 1000억 원을 초과한 수입금액을 신고한 법인 수는 3502개로 전년(3434개)보다 2.0% 늘었다. 이들 중 66.4%가 수도권에 분포하고 있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