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내 집이 없는 직장인의 95%는 향후 내 집을 마련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80.1%는 대출을 받아서 집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
3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30 직장인 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 집 마련 계획'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95.4%는 내 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내 집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18.5%에 불과했다.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직장인의 76.6%는 내 집을 마련한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내 집이 없다고 응답한 339명을 대상으로 향후 내 집을 마련할 계획이 있는지는 묻자 95%가 '그렇다'고 답했다.
내 집을 마련하려는 이유 1위는(복수응답)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46%)'가 차지했다. 이어 ▲이사 다니기 싫어서(34.2%) ▲내 집이 없으면 왠지 불안할 것 같아서(30.4%) ▲자녀의 안정적인 육아를 위해서(18.6%) ▲원하는 대로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서(14.6%) 등이 꼽혔다.
목표로 하는 내 집 마련 시기는 향후 5~10년(34.8%)이 가장 많았다. 이어 ▲3~5년(31.1%) ▲1~3년(14.6%) ▲10~15년(14%) 등의 순이었다.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의 80.1%는 대출을 받아서라도 내 집을 마련하겠다고 응답했다. 집 구매에 필요한 대출금을 모두 상환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간은 10년 이상(27.9%)이 가장 많았으며 3년 이상 5년 미만(22.5%), 5년 이상 7년 미만(21.7%), 7년 이상 10년 미만(20.5%)이 뒤를 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