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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패' 지단 감독 "바르샤와 8점차, 극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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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30일(한국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모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2 충격패를 당한 뒤 "전반전엔 괜찮은 플레이를 했지만 골까지 연결시키지 못했다"며 "후반엔 우리의 계획대로 되질 않았다"고 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20점에 그쳤다. 바르셀로나(1위·승점 28)에 승점 8점 뒤진 리그 3위. 2위 발렌시아(승점 24)와의 격차도 승점 4점이다.

지단 감독은 "선두와 8점 차이다. 그러나 변한 것은 없다. 확실한 건 우리가 극복해낼 수 있다는 것"이라며 "더 좋아질 것이란 믿음이 있다. 반대로 지금 상위에 있는 팀들도 분명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리그 우승에 대한 선수들의 열망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