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올해를 빛낸 뉴페이스 모델 5 Girls!
끊임없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패션계. 그 사이에서 무서운 속도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핫 루키'들이 있다. 2018 S/S 시즌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열리는 DDP에서 바쁘게 뛰어다니는 그들을 포착했다. 30초간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각자의 매력 또한 짚어냈다. 그들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30초는 충분한 시간.
[NEWFACE1 한성민] 설리? 제니? 예쁘단 스타들은 모두 닮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핫 미모 루키 한성민. 그러나 소녀에겐 그 이상의 오묘한 매력이 있다. 말간 페이스로 등장과 동시에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그를 만난 곳은 참 잘 어울리게도 분홍 꽃밭. 트렌디하면서도 가장 클래식한 아이템인 오버사이즈 글랜체크 재킷과 핑크 립, 약간의 홍조는 수줍으면서도 생기발랄한 이 소녀의 매력을 그대로 대변한다.
한성민이 지금 열심히 빠져있는 건 "패션위크"다. 아침은 외모만큼 청량한 "콜라"를 마셨다. 매력 포인트를 묻자 "눈웃음"이라고 수줍은 듯 웃으며 대답했는데, 그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가장 아끼는 가을 아이템은 "트렌치 코트" 이며 카페에 가선 "망고 프라푸치노"를 주로 시킨다. 10년후 나의 모습을 물었더니, "탑모델"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앳된 외모와는 달리 당찬 한 마디. 끝으로 그는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이 지켜봐 주세요"라는 말을 전했다.
[NEWFACE2 징징유] 태국에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개성파 모델 징징유. 이날 역시 서울패션위크를 위해 태국에서 곧장 날아왔다. 처피뱅을 마치 제 것인 듯 소화하는 유니크한 얼굴과 전혀 피곤한 기색이 느껴지지 않는 밝은 에너지에 흠뻑 취했다. 데일리룩은 어떤가. 라이더 재킷을 이토록 발랄하게 소화하다니. 어색한 영어 질문에도 재치있게 대답하는 순발력은 그가 왜 국내외 최근 매거진을 휩쓸고 있는지 그 이유를 짐작케 한다.
징징유의 취미는 긴 팔다리를 필두로 한 "댄스"다. 에너제틱하게도 아침에 "삼겹살"을 먹고 온 그녀. 요즘 빠져있는 건 "한국어 공부"이고 가장 좋아하는 소울 푸드 역시 "산낙지"다. 스스로가 밝힌 매력 포인트는 "입술"이라고. 자신감 넘치는 그는 지금 꾸는 꿈 역시 "하하. 인터내셔널 모델!"이라고 당차게 말한다.
[NEWFACE3 천예슬] 이번 시즌 처음 마주한 천예슬에게서는 묘한 우아함과 섹시함이 동시에 풍겼다. 쇼를 끝내고 온 덕인지 편안해 보이면서도 매력적인 레드&네이비 컬러 배색의 데일리룩 역시 그런 그를 그대로 닮았다. 177cm라는 장신의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런웨이는 물론 숱한 화보들까지 섭렵하는 덕에, 그 모습을 잠깐이라도 본 이들은 그의 매력에 흠뻑 취해버리고 말 것이다.
오늘 아침 천예슬은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었다. 여기서부터 모델 포스 뿜뿜. 그가 가장 애정하는 가을 아이템은 우아한 무드를 닮은 "셔츠"다. 카페에 가면 부드러운 "초코"류의 음료를 시키고, 직접 밝힌 매력 포인트는 "입술"이다. 좋아하는 패션브랜드는 "프리마돈나"다. 취미는 "요즘 양모펠트"라고. 대답 또한 참으로 천예슬의 모습처럼 우아하고, 분위기 있다.
[NEWFACE4 최은강] 오밀조밀 예쁜 이목구비와 풍기는 여성스러운 분위기 덕에 '화보 장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델 최은강. 화이트 퍼 재킷에 핑크 맨투맨을 이너로 매치한 사랑스러운 데일리룩을 입은 모습이 DDP의 가을 풍경과 잘 어울린다. 반면 30초 인터뷰의 대답은 재치있고 엉뚱했다. 그런 반전 매력으로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그다.
오늘 기분은 "짱이요 짱"이라고 발랄하게 말하는 최은강. 그가 요즘 빠져있는 건 "옷"이다.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는 "YCH와 무홍"이며, 즐겨보는 드라마를 물었더니 "드라마 안 본 지 오래"라며 웃는다. 요즘 가장 먹고 싶은 건 "닭발"이고, 최애 패션 아이템은 "신발"이다. 최은강은 "이제 두 시즌째인데,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성실함이 느껴지는 끝인사를 전했다.
[NEWFACE5 강서진] 반달로 휘어지는 눈이 너무나도 매력적인 모델 강서진을 포착했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 "잠시만요" 웃으며 수줍게 손거울을 꺼내는 모습에 풋풋함이 느껴져 웃음이 났다. 앳되고 순수해 보이는 얼굴을 가졌고, 실제로 만난 그에게서는 풋풋한 기운이 묻어났지만, 런웨이에서부터 최근 뮤지컬 '서편제'의 포스터 등 그가 쌓아가고 있는 필모그래피에선 동양적인 카리스마와 단단한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날 강서진이 서는 쇼는 "앤앤더클라우드와 더 센토르, 듀이듀이"다. 앞둔 기분을 물었다니 "떨린다"며 수줍게 웃었다. 그의 이상형은 "무쌍꺼풀에 키 큰 남자". 아침에는 표정만큼 풋풋한 "사과"를 먹었다. 요즘 빠져있는 건 "만화"이며 좋아하는 패션브랜드는 "에이랜드"다. 당장 먹고 싶은 음식은 "치킨과 떡볶이"이며 스스로의 매력 포인트를 묻는 순간 30초가 다 되어버렸다. 미처 답하지 못한 그의 매력은 차차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자.
30초 인터뷰의 동영상 버전은 모바일 매거진 셀럽스픽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이새 기자 06se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