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오재일이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오재일은 2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혼자서 8타점을 책임졌다. 포스트시즌 경기 최다 타점, 최다홈런 신기록이다.
오재일은 8회 1사 1루에서 상대 네번째 초구 139㎞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그는 4-4 동점이던 6회 2사 1, 2루에서도 상대 투수 이민호의 3구 135㎞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리즈에서만 개인 4번째 홈런이다.
이날 오재일은 0-1로 뒤진 3회 2사 1,3루 상황에도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바 있다.
오재일의 스리런 홈런으로 두산은 8회 현재 NC에 10-5로 앞서고 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