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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의 新개념 국악쇼 '썬앤문', 11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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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연출의 국악쇼 '썬앤문(SUN&MOON)'이 오는 11월 10일 경향아트힐 썬앤문 전용관에서 오픈런으로 개막한다.

서울대학교 국악대학원을 수료하고, 고(故) 박동진 명창에게 판소리를 사사한 박칼린 연출은 국악에 대한 애정으로 꾸준히 국악과 이색 장르를 결합한 퓨전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1:1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여성 국악인 12인이 나서는 '썬앤문'은 국악의 고유한 매력에 월드 뮤직, 다이나믹한 영상이 혼재된, 역동적인 넌버벌 국악 퍼포먼스다. 국악과 락, 팝,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소리에 다채로운 영상 홀로그램과 조명쇼가 어우러지는 디지털 융복합 공연으로 강렬한 락 콘서트와 같은 일렉트로닉 가야금, 신비로운 대금 소리를 따라 그려지는 8폭의 병풍 그림 쇼, 구슬픈 해금이 들려주는 팝 음악과 살풀이 무용, 테크노 일렉 팝과 어우러진 섹시한 전통 설장고 무대, 신들린 군무로 절정의 무대를 보여주는 오고무 등 연주자의 현란한 테크닉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 뿐아니라 타악놀이, 판소리 선창 후창 등 연주자와 관객이 소통하는 신명 나는 무대도 즐길 수 있다.

박칼린과 뮤지컬계 실력파 스태프들이 모여 국악의 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퍼포먼스 음악은 뮤지컬 '모비딕'의 정예경 작곡가와 하우스,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개성적인 음악을 시도해온 김대훈 작곡가, 그리고 광고, 애니메이션, 영화, 공연 등 국내 영상 음악 분야의 대가로 손꼽히는 방용석 음악감독이 맡아 현대적 비트가 가미된 새로운 국악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또한 뮤지컬 '드라큘라', '나폴레옹' 등에서 드라마틱한 영상을 선보인 박준 영상 디자이너가 전통과 현대의 시간을 잇는 공감각적 영상으로 변화무쌍한 에너지가 가득 찬 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1차 티켓은 17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오픈한다.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프리뷰 기간 전석 2만원에 판매하며, 12월 15일 공연까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오프닝 할인을 진행한다. 공연 개막 기념 극장에서는 예매 관객 대상 화장품, 차 선물세트, 식음료권 등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