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통기타 반주와 함께 '삶과 사랑'을 노래했던 이 시대 영원한 가객, 故 김광석. 1996년 1월 6일. 그의 죽음은 '우울증에 의한 자살'이라고 세상에 알려졌고, 21년 뒤 이상호 감독은 영화 '김광석'을 통해 고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리고 그의 외동딸이 10년 전 '급성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며 이상호 감독과 故 김광석 씨의 친형 김광복 씨는 서해순 씨를 '유기 치사와 소송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하게 된다.
서해순 씨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스스로 인터뷰를 자처하며 해명했지만 오히려 더 큰 논란만 불러일으켰다.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세7븐>은 11일 오후 10시 방송에서 서해순 씨를 직접 만나 딸 서연 양의 사망과 증폭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 이영돈 PD, 서해순을 만나다
지금 세상은 21년 전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故 김광석 씨의 죽음과 그의 아내 서해순 씨의 이야기로 온통 뜨겁다. 딸의 사망 사실을 10년 동안 알리지 않았던 故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 놀라운 사실은 서해순 씨가 시댁은 물론 담당 변호사 심지어 친정엄마에게도 딸의 죽음을 숨겨왔다는 것. 서해순 씨는 오랜 고민 끝에 탐사보도 <세븐>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하겠다는 답변을 해왔고, 영화 '김광석'을 통해 제기되었던 수많은 의혹과 딸의 사망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서해순은 왜, 무엇을 고백했나?
급성폐렴으로 딸이 사망하던 날, 그곳에는 서해순 씨와 한 남성이 함께 있었다. 당시 서해순 씨의 집에 있었던 이 씨는 故 김광석 씨가 남긴 일기장에 등장하는 동창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녀는 딸 서연에게 병원에서 처방 받은 감기약을 먹였고, 평소처럼 학교에도 다녀왔다고 말하며 유기치사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서 씨는 딸이 사망하고 난 뒤, 이 씨와 하와이에서 법인을 설립했고, 저작권료 때문에 딸의 사망 사실을 숨겨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영돈 PD는 서해순 씨에게 '故 김광석 사망에 대한 의혹'과 딸 사망 당시 함께 있었던 남성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직접 물어보았다.
# 故 김광석이 남긴 유산 저작권!
대구 김광석 거리를 찾은 시민은, 9월 28일 기준으로 12만 명을 넘어 섰다. 영화 '김광석'의 관객 수 역시 현재 9만 4천 명을 돌파한 상황. 서해순 씨는 현재 故 김광석의 정규앨범 중 3집과 4집, 다시 부르기 1·2집의 저작권과 저작 인접권을 소유하고 있다. 서해순 씨는 김광석 저작권료 분쟁에 대해 각종 의혹이 일자, 이번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그동안 받은 저작권료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녀가 <세7븐> 제작진에게 직접 밝힌 이야기는 무엇일까?
故 김광석 씨의 형과 서해순 씨, 그리고 서해순 씨의 오빠 등을 직접 취재해 증폭되고 있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들어본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세7븐>은 오는 11일 (수) 오후 10시에 방송 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