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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조정치♥정인, 딸 은이 탄생 후 바뀐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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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가수 겸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KBS 신규 파일럿 예능 3부작 KBS2 '남편 갱생 프로젝트-가두리'(이하 가두리)에서 낯가림 극복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가두리' 1회에서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 펴기, 만보 걷기 등 체대생 뺨치는 스파르타식 스케줄을 성공해내며 의외의 체력을 뽐낸 조정치에게 아내 정인이 또 하나의 미션을 제안했다. 바로 '술 없이 대낮에 친구 만들기'. 평소 오로지 술만 친구 삼아 살던 남편을 위한 아내의 맞춤형 미션이었다.

직종이 다른 사람과는 말 자체를 섞지 않고 술을 한 잔 마셔야 겨우 인사를 나눌 정도로 낯가림 심한 그에게 '술 없이 대낮에 친구 만들기'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미션이었다. 난생 처음 만나는 윤다훈, 최대철과의 합숙 생활을 함과 동시에 경북 영주 장수원 마을의 어르신들과 친해져야하는 미션을 부여받은 조정치. 그는 윤다훈의 제안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가두리'로 직접 초대했지만 막상 어르신들과 마주하자 연신 옥수수만 뜯으며 눈치를 살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얼음처럼 굳어버린 조정치를 위해 구원 투수로 나선 윤다훈은 어르신에게 스스럼없이 '엄마'라고 부르며 애교 있게 다가갔고 동갑내기 친구 최대철은 '미니 콘서트'를 열어 멋진 노래 실력을 뽐내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멤버들의 고군분투 속에서 한동안 안절부절 하던 조정치는 이내 큰마음을 먹고 어르신들에게 고스톱 대결을 제안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인은 "술 아니면 화투인 거냐"고 발끈하며 한심해했다는 후문. 화투 베테랑 어르신들과 새내기 조정치의 숨 막히는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지, 조정치가 마을 어르신들과 친해지는데 성공했을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가두리'는 술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주당 남편인 윤다훈, 조정치, 최대철이 술 때문에 잊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는 '남편 갱생 프로젝트' 로 48시간 동안 술 없는 마을에 갇혀 오로지 가족들이 짠 계획표대로만 생활하고 그 모습을 출연진의 가족들이 지켜보며 토크 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낯가림 끝판왕 조정치의 성격 개조 도전기는 19일 밤 11시 공개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