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를 칭찬해주고 싶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비로 경기가 중단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뒤집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kt는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3으로 뒤지던 경기를 8회초 6-3으로 뒤집었다, 8회말 다시 6-7로 뒤집혀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초 놀라운 타격 집중력으로 무려 9점을 내며 결국 15대7로 역전승했다. kt는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9회 만루포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류희운이 5이닝 동안 자기 역할을 잘 해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재역전 당한 상황에서 9회 다시 역전하는 것은 선수들의 저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펼쳤는데, 승부처에서 자신감있는 스윙으로 만루홈런과 3루타 등 장타를 친 로하스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